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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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통영, 봄날의 책방

슬픔에 관한 것 2015. 12. 26. 16:49

​통영의 옛 이름은 충무다. 한려수도, 예향의 도시, 동양의 시드니 등 멋드러진 이름이 많다. 최근에는 동피랑의 유명세가 더해지고, 고속도로 개통으로 진주부터 막힘이 없어 그런지 정작 시내는 주말이면 주차장이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더 그렇다.


전혁림 미술관. 가까운 거리에 자주 오지만 미술관에 오긴 처음이다. 큰 마음먹고 왔다. 흔치않은 관람!을 접하다. 3층인데 1,2층은 화백의 그림이, 3층은 화백의 아들 작품이 전시중이다.


봄날의 책방을 소개한 글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어디지? 하고 찾다보니 미술관 바로 옆이다. 미술관은 자주 지나치는 길이기에, 그 옆이라니.

작은책방으로 매력적이다. 이윤보다는 존재가치 그 자체. 책을 살 마음보다 귀하디 귀한 책방을, 서점보다 책방이 더 땡기는 이름.

이 둘은 나란히 붙여있다. 마치 부부처럼, 연인처럼. 미술관 관람과 더불어 책방까지 덤으로 구경한다. 일석이조, 일타이피? ㅋㅋ 바로 옆에 한빛문학관이 있다? 뭐 하는 곳인지, 아무나 출입이 가능한지 알길이 없다.

[찾아가는길] 미륵도 가는 길,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 용화사 입구, 마리나리조트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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