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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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

창원 비음산 "으매~~좋은 거"

슬픔에 관한 것 2017. 3. 21. 20:02

창원 비음산........진례산성로 가는 길을 택했다. 김해시 진례면 평지마을-남산재-비음산.

평지마을은 닭 백숙집이 많다. 평지마을을 통해 비음산과 대아산으로 갈 수 있다.

비음산은 창원과 진례의 경계에 있다. 낙남정맥 창원구간이다. 평지마을에서 남산재까지는 한가하다. 비음산은 창원사람에게 늘 사랑받는 산. 그래서 그런지 정상석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거의 없다. 늘 오가는 산이라 별로 대접을 못 받는다. 바로 아래는 용추계곡이다.

남산재에서 비음산 방향으로 가면 진례산성을 마주한다. 긴 세월의 무게에 진례산성은 쇠락한 모습이다. 근데 더 안타까운 일은, 창원 비음산과 한묶음으로 창원 진례산성으로 알고 있다는 거. 김해 진례산성이 맞는 표기다.

비음산, 대암산을 중심으로 토월천, 신월천이 형성되고 진례방향은 화포천의 발원지 된다. 평지 진례저수지에 이르는 계곡은 생각보다 깊다.

비음산? 창원에서 소리를 지르면 진례면까지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소리가 날아다닌다.'라는 뜻의 날음고개, 비음령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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