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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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

굴암산

슬픔에 관한 것 2020. 5. 5. 15:27

팔판산, 판사(정승판사)가 여덟이나 나올 형세라 해서 옛부터 그렇게 불렀다. 갈판산이라고도 한다. 현재 굴암산이라 부른다. 장유와 진해 웅천의 경계다. 장유 용지봉과 더불어 이 고장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 오른쪽 화산 다음이 불모산이다. 공군기지가 있다.
그리 험한 지형은 아니다. B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초입의 신안계곡은 물이 차갑고 여름철 시원하다. 계곡물은 율하천 조만강을 거쳐 저 멀리 명지로 흘러 바다로 향한다.
신안마을에서 원점회귀할 경우 1시간30분~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 힘들지 않다. 보통 B코스로 올라 A코스로 내려온다. B코스의 절반, A코스의 1/3은 계곡이다. 그러니까 a, b가 나누어지는 구간까지 오른쪽은 계곡이다. 깊은 계곡이라고 보면 된다. 좀 길게 타고 싶으면 a코스로 올라서 약사암으로 내려오면 된다.
굴암산 높지 않지만 그 나름 올망졸망하니 좋다. 거가대교나 가덕도 연대봉은 바로 볼 수 있다. 진해 앞바다가 바라보인다. 진해 성흥사 방면도 좋다. 지도상에는 불모산이 팔판산으로 (간혹) 나온다.
굴암산은 율하지구가 개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유는 불모산 용지봉 굴암산이 있고 좀 낮지만 접근이 쉬운 반룡산 용두산은 장유 중심에 있다. 다 그리 멀지않고 접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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