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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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안녕

슬픔에 관한 것 2017. 8. 19. 08:53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안도, 동고지마을
셋째날; 오동도, 벽화골목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상아식당)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옆에 있는 레일바이크.
마지막 날 첫 일정. 바닷바람을 맞으며 터널 안으로 진입하고 반환점을 돈다. 옛 정취가 느껴진다. 강약 조절하며 옆 레인의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 셀카 찍기에 바쁘다. 무슨 재밀까 싶었는 데 의외로 괜챦다.

유람선은 엑스포 공원 터미널에서 오동도와 거북선, 돌산대교 밑을 통해 우두리항(돌산대교 옆)까지 돌아서 오는, 조금은 밋밋한 듯. 그러나 나름 바다 가운데에서 여수를 볼 기회. 바다의 여수, 그 진면목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육지 또는 바다을 바라본 여행이였다면 유람선은 바다 위에서 배에서 육지와 바다, 섬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마무리를 갈매기와 함께!

그리고 상아식당.
장어탕을 먹기 위해서. 하멜등대 옆 삼합집 사장이 추천한 집. 탕은 잘 안먹고 전부가 구이를 먹길래 탕에서 노선을 변경해 구이반 양념반.

다른 지역과 차이라면 구워서 내 준다는 점, 씨알이 아주 굵다는 점. 마산 등지에서는 직접 구워서 먹었으나 여수는 민물장어처럼 구워준다. 맛은 장어맛 ㅎㅎ 특별한 것 없음. 고기가 없는 맹탕의 장어국을 그저 준다는 거. 바닷장어는 직접 구워먹는 게 더 맛나다. ㅋ

이것으로 디뎌 여수 일정이 끝났다. 다음 도전은 금오도 비렁길과 화정식임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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