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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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웅동 가야밀면

슬픔에 관한 것 2019. 1. 20. 13:04

밀면집이 아니라 무슨 포장마차나 그냥 함바집처럼 생겼다. 냉난방도 안되는 아주 허름한, 다 쓰러져가는 초가삼간처럼 엉성하다. 한마디로 별 볼품없는 집이다.

가야밀면집이라 12월~2월까지 영업을 안한다.(기간은 정확하지 않음)

메뉴는 물, 비빔, 반반?
물은 그냥 물밀면이고 비빔은 비빔국수처럼 주고, 반반은 물같은 비빔, 비빔같은 물이라고 할까!
뭘 시키든지 수육을 몇 점 준다. 근데 이 몇점의 수육 맛이 좋다. 그냥 온 것으로 시키면 이 맛이 안 난다. 같은 수육인데도, 단지 느낌일까. 아님 양의 차이에서 오는 시각차? 하여튼 그렇다.

식당의 겉모습과 달리 이 집의 밀면 맛은 뛰어나다. 물같은 비빔을 선택해도 무난하다. 비록 진해 웅동에 있지만 근처의 사람들이 알음알음 몰려든다.

근데 돼지국밥은 밀양이고, 밀면은 죄다 가야밀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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