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769)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비정규직 철폐! 위험의 외주화 금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고 김용균 투쟁승리 전국노동자대회 광화문 광장에 열리는 중. 전국에서 내가 김용균이다며 달려온 민주노총 조합원들. 19일 전국노동자대회~ no other rail 곳곳에서 경사노위 참여 반대한다는 유인물이나 성명서가 나돈다. 문화공연 중 "윤식이 나간다" "노동은" 노랫말이 진짜 실감난다. 노래와 배경화면에 나오는 김용균의 어린 시절, 출근을 위해 새롭게 산 양복을 입은, 정말로 앳띠다. 눈물이 절로 난다.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해야 한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다.
오동동 부엉이집의 위치는 창원 상남동에 있다. 간판이 '오동동'이라 마산으로 오해할 수 있다. 번화가에 있지만 그리 번화가 냄새가 나지 않는 위치의 2층에 자리잡고 있다. 부엉이집의 해장국은 물고기가 주 재료다. 술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해장국이라고 하기 보다는 생선국이라고 해야 맞을 듯. 이집의 생선국은 시원함 그 자체다. 속이 확 풀린다는 걸 말해준다. 생선국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것이 있으니, 호래기. 겨울철 이맘때면 신선한 호래기 한 접시를 시켜서 소주 한잔이 그립다.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생선국과 호래기는 그 맛이 기가 막힌다. 생선찜도 일품이다. 창원 맛집 중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생선국이란 점, 가격대가 좀 세다는 점, 술꾼들이 좋아한다는 것이다. 생선국, 호래기..
1. 답장은 우유상자에 2. 한밤중에 하모니카를 3.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 4. 묵도는 비틀스로 5. 하늘 위에서 기도를 이어서 읽다. 을 처음 읽은 후 15일만에 두번째 장을 읽었다. 여전히 재미있다. 기적이란 말이 실감나기도 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다. 강추할 만하다. 대단한 상상력이다. 은 예전 이런저런 상담을 잘 해주는 가게였다. 문닫은 현재에도 상담을 적은 편지를 우유상자에 넣으면 바로 답장이 온다. 답장은 우유상자에- 잡도둑으로 보여지는 셋사람이 우연히 문닫은 잡화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과거의 편지에 대해 답을 해준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여인의 투병과 자신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갈등한다. 한밤중의 하모니카를- 가수지망생인 가쓰로는 꿈과 아버지 생선가게를 이어받아야 할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