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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신공항이 지역발전? 사기꾼들이 하는 소리다. 지역 신문을 보면 가덕도 신공항은 2029년 개항을 한단다. 도로도 깔고 특급열차도 깔고, 어디와 어디를 연결한다 등등 한마디로 가관이다. 신공항이 열리면 신천지가 열리는 것처럼 말한다. 선거철마다 나오고 이제는 공항 명칭이나 공사 설립을 따로 할 것인지 하나로 할 것인지 등 또 논란이다. 신공항이 안되면 다 죽는 것처럼 말하거나 되면 부산과 그 인근이 다 살아나는 것처럼 말하는데 둘 다 틀렸다. 있으나마나 한 공항이 될 수 있다. 가덕도에 가면 벌써부터 시끄럽다. 어촌계장이 뭘 팔아 먹었는지? 물러가라 하고. 공사하면 먼지와 소음이 있을터이니 이주비용을 내 놓아라 한다. 신공항이 되면 가덕도 절반을 날아간다. 비행장이 건설되면 가덕도에 사람이 살긴 어렵다. ..
굴암산 들머리는 여러 곳. 1. 팔판마을(옛 신안마을) - 신안계곡 2. 진해 성흥사 3. 율하 약사암 김해 장유와 율하는 두메 산골에서 천지개벽을 한 동네다. 굴암산은 근처 용지봉 팔판산으로 이어진다. 굴암산은 진해 용원 앞바다와 가덕도, 거가대교가 보인다. 부산 승학산, 구덕산, 금정산도 가까이에 있다.
늦은 오후 물 한병 가지고 체육복에 모자만 대충 챙겨 산으로. 겨울 바다와 산은 잘 어울린다. 몇년만에 와보니 변한 것만 눈에 띈다.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들. 내려올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여전히 산불감시원들은 그곳에 있다. 겨울 산은 여름날 여인의 속살 같다. 숨김없이 다 보여준다. 남쪽은 겨울 바람만 없으면 포근하다. 눈 구경조차 어려운 동네다. 칼바람, 눈꽃이 보고싶을 땐 연대봉으로. 바다와 산이 하나다. 산에서 바라본 바다는 고요하다. 저 깊은 바다를 메워서 비행장을 만든다네. 벌써부터 이주대책 마련하란다. 먼지밭에 살 수 없다네. 어촌계장이 뭔 짓을 했는지 물러가라고들 한다. 비행장 땜에 동네가 시끄럽다. 비행장은 되고 구치소는 안된다는 사람들!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