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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일시; 2017년 8월 3일(목) 날씨; 맑고 무더움 구간; 옛영운리고개~신어산 서봉 무더운 날, 여름휴가 반환점을 돈 날. 낙남정맥 '영운리 고개~신어산 서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 구간은 가야골프장이고 사유지라서 빼 먹은 정맥길이다. 실은 완전 종주를 다 했다고 하나 영운리-서봉 구간은 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번 산행이 완전체다. 김해 천문대에서 편백림 숲과 소도마을로 길을 잡는다.(두번째 쉼터가 옛 영운리 고개) 나밭고개에서 진행하기엔 혼자서 무리다. 원점회귀가 아니고 나중 차량회수도 그렇고, 나밭고개~영운리는 예전에 했다. 누군가는 옛 영운리 고개라고 한다. 하여튼 송전탑 좌측 편으로 길을 잡고 무작정 골프장쪽으로 내려간다. 온통 거미줄이다. 골프장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골프장으로 진..
경전철 내 광고의 한 문장은 이렇게 되어있다 "김해에 가야, 너를 만난다. 김해천문대"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그래서 한산하다. 바람도 서늘하다. 주차장에서 걸어가도 5~10분 거리로 가깝다. 월요일은 전면 개방이라 마음껏 차량이 통행한다? 그래도 걸어가는 게 좋다. 천문대의 낮과 밤 풍경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을까. 낮은 낮대로, 바른 밤대로 멋지다. 오늘 별자리가 궁금하더라도 참아야 한다. 낮부터 별타령을 하기엔 ㅋ 낙남정맥 구간에 자리잡은 김해천문대. 김해의 자랑이다.
김해의 산(1). 오늘은 분산을 소개한다. 시내에 위치한 아주 나지막한 산이다. ..
편백숲은 천문대에서 3.4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 임도를 따라 계속 간다. 소도마을 어디쯤에서 곧바로 올라가는 길이 없나? 지도상으론 표가 안난다. 계곡물도 없다. 그저 편백숲이다. 삼삼오오 찾아와서 테크 위에 자고 간다. 테크에 몸을 뉘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한여름은 모기조심) 임도길이라 편안하게 걷기만하면 된다. 흘러내리는 땀은 그저 감수하고 쉬엄쉬엄 가는 개 좋다. 천문대에서 약 40여분 걸린다. 시멘트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반복된다. 멧돼지가 요란하게 뒤집고 파헤친 흔적이 많다. 임도길과 산길은 몇 군데서 만난다.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다. 중간쯤 정자도 하나 있다. 다리쉼 하기 딱이다. 일부 구간은 낙남정맥과 겹친다. 이번이 두번째. 여름은 모기를 조심해야 하고, 그외 계절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