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 (7)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허수경 시집
문학과 지성 시인선 490.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허수경 시집) 가끔 헷갈린다. 어느 단어든 '누구도'를 '아무도'로 잘 대체해 버리는 습관. 최근 어느 글의 제목도 '누구도'인지 '아무도'인지 도통 어느 말이 맞는지 ^^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주요 작품들이다. 몇의 산문집도 있다고 한다. 요즘 시집 한권이 9,000원 하는구나. 하도 오래도록 시와 멀어진 생활. 가끔 뒤적여 읽던 시절이 있어으니? 그때 1,500원~2,000원 ^^ 몇권씩 골라 읽어야겠다. 시, 사랑해야겠다.
책속에
2019. 4. 21. 07:54
스쿠터 언니
스쿠터 언니, 구입 경위가 기억나지 않는다. 보통 신문의 평이나 광고 등을 보고 사는 편이니 그러했을 것이다. 하여튼 민중시가 쇠퇴하고 시를 잘 접하거나 읽지 않을 때 산 것 같다. 편하게 읽을 시를 찾은 것 같은 마음으로. 대개의 시집은 띄엄띄엄 읽거나 제목을 보고 좋다 싶으면 그 페이지만 골라서 읽는다. 하나의 버릇이다. 시인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름조차 처음 듣는다. 그래서 궁금해서 읽어본다. 어쩌면 생면부지의 시인이 들려주는 말이 더 진솔하고 감동을 많이 준다. 스쿠터 언니라는 말이 왠지 낯설지 않고 생생하게 달리는 느낌. 그게 좋다.
책속에
2019. 1. 30.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