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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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허수경 시집

슬픔에 관한 것 2019. 4. 21. 07:54

문학과 지성 시인선 490.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허수경 시집)

가끔 헷갈린다. 어느 단어든 '누구도'를 '아무도'로 잘 대체해 버리는 습관. 최근 어느 글의 제목도 '누구도'인지 '아무도'인지 도통 어느 말이 맞는지 ^^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주요 작품들이다. 몇의 산문집도 있다고 한다.

요즘 시집 한권이 9,000원 하는구나. 하도 오래도록 시와 멀어진 생활. 가끔 뒤적여 읽던 시절이 있어으니? 그때 1,500원~2,000원 ^^ 몇권씩 골라 읽어야겠다. 시,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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