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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남명건설 부도 파장 클 듯 요즘 보기 힘든 부도처리된 건설사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보증금 반환을 요구중이다. 수년간 돈을 모아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지만 이렇게 부도! 부도난 회사가 사과했다는 말은 전해듣지 못했다. 고의 부도는 아니겠지만 어째든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서 입주민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해야.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고 대책은 뭔지 부도난 회사가 말해야 한다. 남명 조식 선생이 지하에서 통곡하겠다! 업체 이름이 남명인 것을 허락하진 않았을테고, 이 사태를 어찌 생각할까.(사장이 그 후손은 아니겠죠 ㅋ) 남명건설은 진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업체다. 아마 업체 이름도 그래서 ㅋ 건설업체가 부도난 이유? 입주민이나 집 없는 사람들 좋은 일하다가 그리된 것은 아닐거고 사장들, 업체 이익 챙길..
용두산 정상에는 삼일탑이 있다.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무계장날의 삼일만세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매년 3.1날 기념행사를 한다. 용두산? 용머리에 해당된다는 것인가. 그리 높지 않지만 조망 하나는 끝내준다. 주변의 환경이 많이 변한 탓이나 그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논과 들 밖에 없다가 아파트가 들어섰다. 변화의 바람을 어찌 견딜까.
아직 동네 이름이 없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율하2지구로 불릴 수 없다. 모산부락과 장유부락 앞 뜰이다. 논이였다. 동네사람들이 논농사를 짓던 곳. 이걸 갈아엎고 도로 내니 신도시가 되었다. 똥뫼산. 별 존재조차 없던 산. 신리부락에서 모산부락으로 가는 버스길 옆이라 동네의 중심은 아니었다.(수가동까지 가는 버스가 간혹 있었음. 신도시 개발로 지금은 우회해서 응달동으로 바로 감) 모산부락 입구 정류장으로 쓰임새가 있었고 나머진 별 볼품없는 산. 똥뫼산이 아니면 그 옛날의 길이나 마을 위치를 알기 어렵다. 장유부락(마을) 뒷편으로 진해 웅천길과 김해 삼계, 삼랑진까지 연결되니 이를 누가 상상이나했겠나. 율하2지구는 imf 이전부터 계획에 있었지만 금융위기로 연기를 거듭하고 거의 좌초위기까지 같다가 되살아난 ..
금병산으로 착각하는, 그러나 이름없는 봉우리. 장유리와 응달리 뒷산? 이름은 아직, 지도상 360이니 그대로 봉우리다. 초등학교 시절 매번 이쪽 삐알로 다녔다. 멀리서보면 그다지 높지 않지만 가본적이 없는 봉우리. 옥녀봉에서 갈수 있나 싶었는데 길은 보이지 않았다. 응달쪽이나 장유리쪽에서 보면 분명 어딘가 길이 있을 듯 한데.(태정부락에서 가면 나올까?) 옥녀봉에서 360봉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가더라도 길은 비껴난다. 앞의 넓은 뜰은, 율하2지구 아직 공사를 시작하기 전이다. 어릴적 가을 추수가 끝나고 한겨울 얼어붙은 논은 초등학교가는 지름길...형태만 남은 율하천 뚝방길보다 약간 가까운, 중간에 하천이 있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장유리 앞으론 지사동(지사과학단지)과 진해쪽으로 가는 터널 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