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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생활폐기물 수거 운반 청소노동자는 음식물, 종량제 봉투, 거리청소 등을 한다. 전체 청소노동자 중 절반은 지자체 직영이고 절반은 민간위탁 업체 소속이다(8만명이면 4만은 지자체이다) 이들 청소노동자의 임금은 환경부 고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 원가계산 산정방법 권고‘에 따른다. 지자체와 대행계약할 때 임금(인건비)은 직접노무비와 간접노무비로 나눠받는다. 매년 혹은 2~3년마다 지자체는 용역을 통해 원가산정을 한다. 환경부 권고에 기초해서.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C%83%9D%ED%99%9C%ED%8F%90%EA%B8%B0%EB%AC%BC%EC%88%98%EC%A7%91%C2%B7%EC%9A%B4%EB%B0%98%EB..
신라대는 51명의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교직원 교수 학생이 직접 청소하겠단다. 이유는 학생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안된다는 거. 51명을 내 보내고 그 대신 직접 그들 손으로 청소하겠다니, 무슨 농담처럼 들린다. 우선 청소노동을,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아주 허드렛일 취급한다. 그냥 대충 휴지 몇 개 줍고 쓰레기통 비우는 수준으로. 과연 청소노동자 51명이 대충대충 일하는 걸로 착각한다. 누구나 하면 못 할거야 없지만 ㅋ 그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죄송하지만 청소용역 계약시 과업지시서나 시방서? 하는 것이 있다. 그걸보면 아마도 뒤로 나자빠질거다. 결코 쉬운 노동이 아니다. 그리고 교수나 교직원의 업무범위 등 근로계약서에 청소영역이나 범위가 포함되는지? 겸업은 아니더라도 근로계약서에 구체적 업무내용이 있나 말..
영남권 노동자대회. 코로나19땜에 관심이 사라지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하고 성범죄로 경찰 조사를 받는 날. 질긴 악연인지? 민선 시장이 해결하지 않은 그 긴 3년의 세월 중 하필 겹치는 날.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들. 11개 업체, 용역회사 소속에서 부산교통공사 직접고용을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 비금도 부산시청역 지하에서 로비농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약 1,100여명의 청소노동자는 유령취급 받는다. 점심밥값도 없다고 한다.(대부분의 청소용역 회사는 최저임금만 지급할 뿐 점심이나 교통비 등은 주지 않는다) 이걸 몇년째 말해도 용역업체는 아무말 안한다. 특이한 존재들이다. 교통공사는 직접고용하면 비용이 더 든다고 하는데 이는 시뻘건 거짓말이다. 직접고용 한다고 당장에 임금이 확 인상되는 것도 아니다. 직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