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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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거제 매미성

슬픔에 관한 것 2019. 1. 8. 18:12

외포항으로 가는 국도변. 자가용이 많이 주차되어있다. 뭔가 구경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매미성!

어쩌랴 검색해보니 장목면 복항마을 입구에 동백꽃이 유명하단다. 마을 입구에 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생을 마감하는것인지 하여튼 동백꽃이 있었다. 반쯤 핀 것이 꼭 실패한 동백꽃 농장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랬다.​

왜 매미성인지?이 대한 설명도 없다. 인터넷에서 언뜻 본 기억이 난다. 주차하고 길 따라 사람 따라 가보니 바닷가에 조그만한 성. 2003년 태풍 매미 로 피해를 본 사람이 그때부터 하나둘씩 돌러 성을 쌓았다 해 매미성란다. 티브이에 몇번 방영되어서 유명해진 곳.

이게 뭐지 싶다. 개인이 지었다고 한다. 이게 사람들이 찾고, 찾아서 오는 모양이다. 쇠위 말해서 입소문을 탄 것이다.

한 200미터 길따라 늘어선, 작은 마을이 사람들로 붐비는 어떨까 싶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시끄럽다고 싫어하는 마을사람도 있을거다. 관광객들 때문에 마을이 쑥대밭이된 느낌. 구경하는 우리도 마음이 불편하다.

매미성에 가 본, 첫 소감이다. 대체로 이 경우는 남 따라 장에 간 경우다. 매미성 보다 앞바다가 더 멋덩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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