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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조정래 대하소설이 나온 발행 순서는 태백산맥-한강-아리랑 순이고, 이걸 시대적 배경순으로 하면, 아리랑-태백산맥-한강, 이렇다. 읽는 순은 정해진 게 없다. 전체 12권이고 마지막 제목이 동트는 광야다. 각 권의 제목만 보아야 흐름이나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노동정책 후퇴.......사태원인 민주노총은 28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경사노위 불참을 선택했다. 이에 청와대는 즉각 논평을 내고 민주노총 없이도 사회적 대화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세간의 평이 어떠하든지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이든지, 민주노총 대의원들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호랑이 굴 안으로 들어가서 싸우자. 아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싸움은 하나마나다 하는 찬반 논란이 있어왔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야당시절부터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 오래된 논란꺼리였다.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불참을 오롯이 민주노총의 책임일까. 물론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직접고용 제로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1만원 폐기 등 갈지자 행보를 보인 노동정책 탓도 있다.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애초 문재인 ..
아이쿱은 참 나쁜 기업이다. 아이쿱 보다 더 한 탄압을 하고 더 큰 기업도 협상하고 합의를 해 살길을 모색한다. 그런데 아이쿱은 전혀 그런 기색을 안 보인다. 반성의 기미도 없다. 구례 자연드림 파크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 사태가장기화되고 내외적으로 비판이 큼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압 기조를 유지하면서 강경하다. 협동조합이 노동조합을 이겨 무엇하리오. 소비자 협동조합의 정신, 철학이 이윤과 돈이 우선시하는 것은 아닐 터. 생명과 윤리적 소비 아닌가. 근데 이게 왜 노조탄압과 연결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소비자협동조합 답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노조를 인정하고 지금까지의 반노조적 행위에 대해 반성, 사과해야 한다. 그래서 안 좋은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쿱이 노조, 노동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