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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율하에 있는 대동할매국수. 멸치 육수를 먹으면 땀이 줄줄 흐른다. 근데 이집은 왜 단무지를 짤게 썰어서 넣어주지. 국수 위에 얹는 고명에. 좀 독특하다. 국수는 여느 집이나 똑같다. 국수 맛을 좌우하는 것은 국물 즉 육수다. 이집은 멸치와 띠쁘리를 사용하는 것 같다. 따뜻한 햇살 받으며 멸치 육수 한그릇에 온 몸의 독소가 쫙 빠지는 듯 하다. 아주 뜨겁다. 고명을 드러내고 국수와 육수만 먹는다. 할매국수는 대동이 본점이고, 김해우체국 뒤가 2호점, 율하가 3호점으로 알고 있다. 율하점에 가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할매가 국수 삶는 사진이 하나 걸려있다.
율하3로에 있는 아소비야 스시. 회전초밥 전문점이다. 이곳에 30분 무한먹방. 성인기준 18,000원이다. 가끔 먹는 사람들이 있어 눈여겨 보았다. 영업이나 마켓팅이 달라진 것은 없는데 손님이 최근래에 붐빈다. 맛도 그전과 똑같고 별로 변한게 없다. 그런데 손님이 더 많아졌다. 30분에 한정으로 먹는게 있다. 한번쯤은 해볼만 할꺼같다. 장점은 30분에 양껏 먹는다! 스시 한접시가 1,500원이니 대략 이 정도는 먹는다. 양이 적은 사람은 접시로 먹으나 30분 한정에 먹으나 별 차이가 없다. 빨리 먹고 양껏 먹자면 한번 도전 해 볼만하다. 회전초밥이니 가능하다. 대신 미소된장이나 풀 그릇은 손 안 가는게 이익일 듯. 조만간 도전후기를 올리리 ㅎ 소주 먹고 회 먹고 하니 30분이나 그냥 일반으로 먹는거나 거..
율하 뒷산 굴암산은 불모산과 인접해 있다. 굴암산은 창원 진해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가덕도와 진해바다, 신항과 거가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굴암산은 장유가 급속히 변모하면서 알려지기 시작, 장유면 당시는 팔판산과 불모산이 원주민들에게 더 친숙한 셈이다. 물론 장유, 특히 '율하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지봉에서 보는 장유에 비해 그 풍경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반룡산 저편의 장유는 굴암산에서 볼 수 없다. 율하는 굴암산보다 그 아래의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보면, 눈에 확 띈다. 굴암산에서 화산이나 불모산을 거쳐 진해 시루봉으로 갈 수 있다. 물론 반대로 녹산으로 가는 신낙남정맥이나 조만포로 갈 수 있다. 녹산수문으로 가는 장고개-신항만 연결도로-는 훼손이 아주 심하다 율하 넘어 지사과학단지가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