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고성 갈모봉, 최고의 편백 산림욕장 본문

산과 사람

고성 갈모봉, 최고의 편백 산림욕장

슬픔에 관한 것 2017. 4. 19. 16:46


고성 갈모봉은 전체가 숲 체험, 힐링의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성읍에서 사천 국도길에 있는 갈모봉은 산림욕장이다.

갈모봉은 해발 370미터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길은 편안하다. 안내그림이 복잡한 것처럼 보이나 대부분 임도며 대체적으로 편하다.

산적하고 호젖하다. 봄바람이 살랑이며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입구에서 갈모봉까지 2킬로미터 남짓. 전혀 지루하디 않아서 좋다.

갈모봉 숲 전체가 하나의 쉼터다. 텐트 치고 하룻밤을 묵어도 되지 싶다. 안내판에 흰색으로 평상(테크)이 여러곳에 표시되어 있다.

곳곳에 의자와 팔각정이 있어 쉬엄쉬엄 가는게 좋다. 갈모봉에서 낙낙정맥이 조금 보이고, 거류산, 벽방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봄옷으로 갈아입은 갈모봉, 지금 당장 가보시라. 편백숲이 그대를 반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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