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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효과는?
법정최저임금 삭감 우려 이렇게 되면 내년 말짱 도루묵! 사실상 최저임금 인상효과는 없게된다. 법정최저임금이 무력화되는 거다.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고, 저임금 노동자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아주 나쁜 정책이다. 이렇게 하고도 노동존중이라니 말이 되는가. 립서비스에 불과한 노동존중을 집어치워라!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아니라 폐기하지 않을까? 무섭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그나마 최저임금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 영세사업장 노동자는 거의 죽어란 소리다.
노동과 세계
2018. 12. 19. 06:38
2018 전노대 참가기
새벽 안개 헤치며 달려간다. 밥은 차안에서 김밥으로, 실재 고속도로는 안개가 자욱하다. 새벽이니 어두컴컴하다. 서울길은 항상 새벽에 나서니까 거의 무덤덤하다. 사전대회 후 광화문 본대화 장으로 이동한다. 곳곳에서 각 산별마다 각자의 요구를 와치는 메아리가 빌딩 숲 사이로 떠다닌다.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올해가 48주년. 올해의 의제는 적폐청산, 노조할 권리, 사회대개혁 그리고 11.21 총파업이다. 본대회장에서 사전결의대회를 연 교육공무직과 함께 자리정리를 한다. 3시에 맞춰 대오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자리가 비좁다. 6만명이라는데 발 디딜틈이 없다. 꼰대보수들이 옆에서 뭔가 외친다. 군가를 틀어놓고 ㅁㅈㅇ은 물러가라는 훌라송과 팔뚝질을 연신 해된다. 데모질을 비슷하게 흉내낸다. 성조기와..
노동과 세계
2018. 11. 11.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