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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아이쿱 구례자연드림파크 노조탄압이 해를 넘기고도 아직 미해결 상태네요. 안타깝네요. 원인과 진행은 여러 곳에 알려졌으니 굳이 재론할 것까지 없겠지요. 작년 구례원정 투쟁까지 가 본 당사자로서 아이쿱은 어느 자본 못지않게 비겁하고 고도의 술책에 아주 능함을 알아챘습니다. 아이쿱은 '너그(노조)와는 상관없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식의 무대응과 다른 한편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반노조활동을 나름 열심히 하더군요. 문제는 이런 반노조적 활동이 전혀 갈등해소에 도움이 안된다는거다. 많은 사람들은 솔직히, 생협은 다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막상 노조가 생기니, 180도 돌변해 온갖 음해를 하더만 이젠 아예 공기관의 결정조차 마음대로 해석하는 아주 유치찬란하게, 빈정대는 투로 대하네요. 아이쿱은 노조를 부정..
부산시는 올해부터 모든 어린이집을 오후 7시 30분까지 의무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아이 보육 책임지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그 중에 하나가 저녁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거. 명분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다는 데. 아이를 맡겨놓은 보육가정인들 제대로 일이나 되겠나 언뜻보면 좋은 취지고 바람직한 것처럼 보인다. 보육이 부산시가 도맡아 책임지는 것처럼 보여진다. 과연, 그럴까. 아무런 문제가 없는걸까. 일자리 확대와 노동시간이란 게 이토록 충돌되게 만드는 아주 나쁜 사례다. 노동인권은 개뿔이고 완전히 말살하려는 것이다. 어린이집에 오랫동안 맡겨두면 안전하고 좋다고 보는것은 아주 비상식적이다. 이건 보육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를 시설에 맡겨두..
공휴일 공휴일 1월 신정 1월 1일(화) 7월 공휴일 없음 2월 설연휴 2월 4일(월) ~ 6일(수) 8월 광복절 8월 15일(목) 3월 삼일절 3월 1일(금) 9월 추석연휴 9월 12일(목) ~ 14일(토) 4월 공휴일 없음 10월 개천절 10월 3일(목) 한글날 10월 9일(수) 5월 어린이날 5월 5일(일), 6일 대체휴일 부처님오신날 5월 12일(일) 11월 공휴일 없음 6월 현충일 6월 6일(목) 12월 성탄절 12월 25일(수) 2019년 쉬는 날, 정리해봅니다. 4월, 7월, 11월은 공휴일이 전혀 없네요. 좀 아쉽긴하네요. 더러 쉬는 날이 중간중간에 있어야 지치지 않고 일하죠. 7월말 8월초는 여름휴가가 있으니, 뭐 공휴일과 휴가는 다르지만. 나름 버틸만 한 듯. 연초부터 공휴일 찾고 쉬는..
카풀 때문에 그 대책의 하나로 정부는 택시 완전월급재를 거론했다. 알고보면 이 말은 허언에 불과하다. 회사택시는 1인1차제로 한사람의 운전자가 거의 하루 종일 영업한다. 그러니 하루의 근로시간은 대략 17시간을 오락가락한다. 격일제로 하거나 부제에 따라 쉬는 날이 달라서 그렇지 거의 매일 일한다고 보면 틀림없다. 사납금제 이기에 소정 근로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정해놓고 이에 임금을 준다. 그러니 월급으로 치면 60만원이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위반이 아니다. 소정근로시간을 무한대로 줄인 결과 꼼수로, 편법으로 최저임금법 위반을 피하는 것이다. 현실이 이럴진대 월급제를 한다고 하니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현실을 알면서도 벌로 뺃은 말인지 햇갈린다. 진정성이 없는 말이다. 월급제를 운운하기 전에 최저임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