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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비정규직 철폐! 위험의 외주화 금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고 김용균 투쟁승리 전국노동자대회 광화문 광장에 열리는 중. 전국에서 내가 김용균이다며 달려온 민주노총 조합원들. 19일 전국노동자대회~ no other rail 곳곳에서 경사노위 참여 반대한다는 유인물이나 성명서가 나돈다. 문화공연 중 "윤식이 나간다" "노동은" 노랫말이 진짜 실감난다. 노래와 배경화면에 나오는 김용균의 어린 시절, 출근을 위해 새롭게 산 양복을 입은, 정말로 앳띠다. 눈물이 절로 난다.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해야 한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다.
같은 노조조합 내부의 조직적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양대노총은 각각 조합원 200만, 300만명을 목표로 밝힌바 있다. 또 노총의 각 산별연맹은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따라서 내외부적으로 조직력 강화, 조직확대를 위해 뛰어들 것이므로 각축은 불가피하다. 총연맹-산별연맹(노조)-지역이나 업종, 이렇게 분류해볼때 곳곳에서 가입대상은 겹칠 수 밖에 없다. 전체 2,000만명 중 500만명은 약 25%. 지금이 약 10%니 확대하고 가입해야 할 비율이 가늠될 것이다. 숫적으론 300만명을 더 가입시켜야 한다. 만만치 않다. 노동조합이 조합원 늘리고 가입시키는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다. 노조할 권리는 헌법상 보장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반노조, 노조혐오로 넘쳐난다. 그러니 노조 가입이 느리고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공원에 일하는 간접고용노동자들-청소,시설,조경,경비-의 직접고용을 해를 넘기고도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다.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가.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분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다고 선언은 했지만 실질로는 더디게 진행중이다. 몇몇 모범 사례도 있긴하지만 한국마사회처럼 자회사 설립을 주장하고 아직 구체적인 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하염없이 기다려라 한다. 2019년 들어서 기존의 용역업체는 다 바뀌었다. 새로운 용역업체는 6개월 연장이다. 이런 가운데 긴접고용 노동자들은 연차나 퇴직금을 다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6개월 연장된 용역업체가 만약 6개월 후 나간다면? 이런 문제는 참고 넘길 수 있다. 정규직화를 왜 미적미적 거리는지 알 수 없다. 공기업답게 정부의 방침에 따라 차질..
몸 팔아서 먹고사는 사람은 노동조합을 해야 한다. 몸뚱아리 자체가 상품이고 그걸 움직여서 먹고사는 게 유일한 수단이니 노조는 당연한거다 그러나 누구나 노조를 할 수 있음에도 잘 안된다. 가입하지 않는다. 쉽다고 여기면 쉽고 어렵게 여기면 한정없이 어렵고 접근하기가 그런 존재가 노동조합이다. 노조는 흩어진 개인들, 약자들이 크게 뭉치는거다. 사업주가 잘 해주건 못해주던간에 필요에 따라, 이해에 따라 가입하면 간단한 문제다. 근데 쉽게 안된다. 꼭 해고나 임금체불, 산재, 탄압과 폭력이 있어야, 그때가야 온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거나 구체적인 피해가 있어야 움직인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노조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다. 급하고 닥쳐야 오고 생각을 한다. 일상에서는 별 생각을 아니한다.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