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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메기국? 메기매운탕은 알아도 메기국은 다소 생소할 것이다. 봄소식 듣고 가만히 방에 있을 수 있나요? 한림까지 가 메기국 한사발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좀 한산한, 뭐 오후 3시니까. ㅋ 메기국 집에 장어구이도 파네요. 메기국 칠천원, 장어구이 이만원~ 주메뉴인 메기국은 포장까지 되네요. 화포메기국은 김해시 한림면에 있다. 화포생태습지공원과 가깝다. 매운탕이 아닌 메기국의 유래에 대해 아는바는 없지만, 숙주나물과 부추를 넣고 끊인 메기국은 매운탕과 달리 추어탕처럼 느껴진다. 탕이 아니라 국이란 게 특이하다. 매운탕은 한마리 통째이지만, 메기국은 형체를 알 수없다. 김해에 오면 메기국 한사발은 해야된다. 한림면에 위치한 메기국집은 봉하마을 인근이다. 시내에서 먼 것이 단점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난다.
겨울철 부산에 오면, 서낙동강이나 다대포쪽에서 한번쯤 먹어야 하는 음식. 부산의 대표주자는 아니어도, 갈미조개 샤브샤브가 대세다. 전골과 수육, 갈미삼겹이 메뉴에 있다 별다른 방법은 없다. 육수가 끓으면 야채 넣고 조금 뒤 갈미조개 샤브샤브하면 된다. 어느 식당처럼 밥 뽂음과 사리는 빠지지 않는 끝판메뉴. 해장에 좋고 그냥 식사겸해서 먹어도 된다. 가까이에 을숙도가 있다. 식당안 대부분은 중년과 장년이다. 젊은이들은 별로 없다.
심심하면, 가끔 먹으러 가는 동네 추어탕 집?을 소개한다. 맛집 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땡긴다. 원조 할매추어탕(불암동) 서낙동강의 추억은 찾을 수 없지만 서낙동강에서 오래된 집. 초선대에서 고속도로 식만교 방향으로 가면 된다. 예전의 집은 도로공사로 허물고 장어마을로 확장이전했다.(2016년 6월경? 식만동에서 불암동 장어마을쪽으로 이전) 원조집다. 2호점은 김해소방서 뒤 골목길에 있다. 원조격인 할매는 세상을 떠나셨는지, 없다. 큰딸과 작은 딸이 하는 듯하다. 미꾸라지가 많았던 시절의 서낙동강에서 직접 잡아서 추어탕으로 했다는 전설의 집. 서낙동강, 신어천도 미꾸라지를 찾아보기 어려우니 옛맛은 없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산초를 조금 넣으니 뒷맛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