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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에 실린 '삼인행' '이모'를 읽고. 은 부부가 아닌 듯한 부부와 친구가 여행을 떠나면서 서로간의 좌충우돌, 티격태격하는 세사람의 여행기. 별일 아닌걸로 서로간 따지고 술 먹고 뭐 그런 우리 주위의 일들이다. 강원도에 간 이유도 잘 모르겠다. 스토리가 술을 중심에 둔 것 같기고 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 이런거는 없다. 가볍다. 횡설수설하는 젊음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술을 먹어도 그렇고 안 먹어도 그렇다. 애정이 식어버린 채 해어지기 직전의 부부와 그 친구가 껶은 1박2일 일정은 허무하다. 서로 의심하고 믿지 못하니 헛깨비를 보는것이다. 그렇다 이 세상은 헛깨비다. 시답지않지만 불만은 가득하고 세상을 향해 헛소리하는 그런 술취한 상태라고 할까. 는 솔직히 후반부에 갈수록 뭔 말인지 알기 어렵다. 시이모인..
권여선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봄밤, 삼인행, 이모, 카메라, 역광, 실내화 한켤레, 층. 총 7개의 단편이 실려있네요. 보통 단편의 제목이 소설집 표지에 등재되는 게 일반인데 이 소설집엔 '안녕 주정뱅이'는 없습니다. 찾다가 없음을 알았을때 당혹감이랄까? 이혼한 남녀, 알코올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그리고 요양원, 죽음, 치매, 돌봄 등 지극히 일상적 소재들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서로의 상처를 아는만큼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영경과 수환. 영경은 수환이가 살아있는 동안은 정신줄을 놓치 않으나, 수환이 죽은 후는 비로소 정신줄을 놓는다. 한쪽이 사라지자, 겨우 버터오던 나머지 한쪽이 무너져 내린다. 쓸쓸함에 관한 것이다. 서로를 붙잡고 울고불며 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조선,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상하이, 만주, 사할린, 일본 등지에서 사회주의를 위해 싸운 운동가들! 그들과 만나는 한권의 책. 역사다. 계급투쟁의 역사, 사회주의 운동의 발자취다. 1987년, 2016년 겨울의 촛불은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이는 오늘날의 계급투쟁? 아니면 개량인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