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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김탁환의 장편소설 ‘거짓말이다’. 세월호 이야기다. 실종자 수색과 수습을 담당한 잠수사, 심해 잠수와 관련된 이야기다. 소문과 억측, 왜곡에 둘러쌓인 그들이 세월호 실종자 수색과 수습에 관한 진실을 밝히는 글이다. 아직도 많은 진실들이 묻혀있다. 세월호는 맹골수도를 떠나 뭍으로 올라왔다. 아직 미수습자는 있다. 세월호는 촛불을 거치면서 진화중이고 아직 우리 사회는 그 진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빛과 어둠, 거짓과 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강풀 만화 ‘무빙’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추석연휴에 볼 생각으로. 5권인 줄 모르고 3권까지 빌려왔습니다. 강풀 만화는 다 재미있네요. 다섯권을 단숨에 읽을 수 있겠네요. 하늘을 나는 초능력자에 관한 그림책이다. 강풀의 만화책은 은근히 끌린다. 한번 잡으면 놓기가 힘들다. 도서관 등에 많이 진열되어 있다. 굳이 구입을 안 하더라도 쉽게 접한다.
문경새재, 높이 나는 새도 쉬어간다는 새재. ‘조령’ 버섯 산행을 나섰지만 헛탕. 능이가 없다. 길도 모를 뿐, 어디에 많은지 알아야 하는 데 무작정 다닌다고 있을리 만무하다. 조령산 샛길로 접어들었지만, ㅋㅋ 몇번 문경새재에 갔으나 주흘산, 조령산은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산새가 좋기로 유명하다. 주흘산도 버섯산행을 가 본 곳. 정작 산만 누비고 정상석은 구경도 못해봤다. 이번엔 보니 성당, 교회 관계자들이 단체로 왔네. 새재 입구에 서예협회 주최로 전시회가 열리네. 작품을 플랑에 실사로 찍어낸 것을 구경하는 ㅎㅎ 산구경보다 서예구경. 전동차운행을 하네. 어른 기준 1,000원의 요금. 몇해전에 생긴 모양이다. 새재길은 제1, 2, 3관문까지 약 5.4km다. 맨발로 걸을 수 있다. 나..
낯선 세계와 만남이랄까! 슈트, 최은지와 박인수, 신의 장난 등이 그렇다. 새 작품은 김영하의 단편소설이다. 1.슈트 아내를 소개해 준 후배 지훈-출판사 후배이자 시인-이 죽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낯선 미국땅으로 와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버지의 동거녀, 유골을 찾으러 온 또 다른 이(?), 그리고 연락없이 하룻밤을 지내고 온 지훈과 아버지(미국 피터)가 남긴 검은 슈트! 피터위 유골을 찾으러 온 두 사람. 공교롭게도 어머니 이름도, 두사람의 출생년도와 생김새마저 비슷하다. 둘은 유전자 감식을 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나와 아내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러 온 지훈이가 떠나자 그의 흔적이 지우기에 바빴다. 핏줄 찾기와 인연의 끊기, 시작과 끝이다. 2. 최은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