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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흔히들 놓친다. 가장 중요한 근로계약서를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충 작성한다. 작성을 해도 한 부 복사해서 나눠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다. 중소영세 사업장일수록 유독 심하다. 안 쓰는 곳도 많다. 구두계약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안된다. 근로계약서는 일하는 사람이 챙겨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거다. 이걸 회사가 안 해준다고 욕할 필요없다. 자기 권리는 자기가 찾아야 한다.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서명하고 복사해 가져야 한다. 그래야 뭘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근로계약서는 중요한 사항이 많다. 근로시간, 휴게, 임금, 근로기간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있다. 기본적 사항은 다 있다. 근데 우린 이걸 무시한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시 근로계약서를 먼저 본다. 본인이 서명한 걸 부정해도 소용없..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양대노총을 합쳐 200만명. 2천만 노동자 중 약 10%에 해당된다. 노동조합, 영세사업장일수록 더 필요할 듯.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노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걸 보면 노조에 꼭 가입하고 싶을 듯. 노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면 가능하다. 사업주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면 된다. 왜 노조을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러나 노조가 필요한데도 필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왜?
브렉시트로 시끄러운 영국. 만만치 않은 노동운동의 역사를 지닌 나라. 한때 전세계를 호령하고 지배한 영제국 아니던가. 산업혁명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다 보기엔 너무 뚜겁다. 이런 역사류는 현 싯점과 가까운 읽어보고 덮는다. 아, 요약, 축약한 저자의 글이나 머릿글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뭐 다 읽는 게 가장 좋지만.
송곳!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송곳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어딘가에 꼭 있다. 노동조합이 강력한 무기임을 말한다. 노조가 아니면 뭘로 대항할 것인지? 간단 명료하게 답해준다. 노동과 노동자가 천시받고 비정규직이 절반 이상인 나라, 차별과 멸시의 대상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한 과정을 그린. 송곳의 실재 인물이 누구냐가 중요하지 않다. 이 땅의 노동자가 그 주인공이다. 전체 6권 분량이 다 나왔다. 노동조합 입문서? 이런 타이틀이 아니라도 한번쯤 탐독해 보면 좋다. 송곳이 되고자 한다면! 노동조합을 왜 해야하는가? 생각해보자.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