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저걸, 사회적 대화라구 본문

노동과 세계

저걸, 사회적 대화라구

슬픔에 관한 것 2019. 2. 22. 06:16

사회적 대화? 탄력근로제에 대한 야합. 그것도 밀실야합인 걸, 어찌하여 저들은 사회적 대화라고 부르나.
무책임의 극치, 고맙다는 인삿말이 오가는데 이 따위가 사회적 대화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니 일 많이 시키고 돈 적게 준다는 걸 왜 합의하고 그걸 사회적 대화 포장하는지.

사회적 대화란 일자리 늘리고 최저임금 확대하고 장시간 노동 줄이는게 주된 의제가 되어야 하지 않나. 일 많이 시키고 임금 안 주겠다는 걸 왜 사회적 대화로 해결하지. 그냥 자본가들이 알아서 하면 되지? 반발이 무서워서! 그럼 안 해야지. 나쁘고 안 좋으니 반대하고 반발하는거다.

재계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게 어찌하여 사회적 대화인가. 재계를 위한 대화이지. 다르게 보면 일방적 명령이다.이런 합의는 사회적 합의도 아니요 대화도 아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못살게 하는 데 어찌하여 사회적 대화인가. 개선이 아니라 개악인데 어찌하여 사회적 대화인가.

노동시간단축, 적정임금 보장, 일자리 창출 등이 사회적 대화로 결정되어야지? 일자리 축소와 장시간 노동을 통한 무한착취가 어찌하여 사회적 대화인가. 반사회적 야합이지!
반사회적이고 아주 폭력적이다. 만면 웃음의 뒷면에는 착취와 죽음이 도사리고 있다. 이걸 사회적 대화라고 하기엔 쪽팔린다.

가장 바람직한 사회적 대화는 노란조끼와 같은 힘에 의해 나와야 한다. 저건, 사기에 불과하다. 사회적 대화가 아니다. 사회적 우롱이다.

'노동과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사협의회 아닌 노조를  (0) 2019.03.20
노동개악 원흉, 더불어민주당?  (0) 2019.03.18
노조할 권리  (0) 2019.02.12
광주형 일자리 합의?  (0) 201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