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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명지시장은 하단역에서 현대미술관 지나 낙동강 건너에 있다. 명지아파트 촌과 떨어져 있다. 한창 신도시(에코델타?) 만들고 있음. 명지시장 봄 도다리, 88횟집. 점심시간에 명지시장에 가, 도다리 회 포장도시락 40,000원. 푸짐한 양, 깔끔한 맛! 가성비 최고! 뼈째 썬 도다리가 맛있다.(세코시) 기대 이상이다. 역시 봄의 시작은 도다리^^ 카드 아닌 계좌이체 해 줌. 2명이 먹기엔 양이 충분함. 아니 좀 많음. 이름값은 옛날보다 못하고 활기도 누그러졌지만 수년째 버티고 선 명지시장! 난개발로 곧 사라지지 싶다. 벚꽃 피는 날 다시 가, 도다리 회 영접해야지. 고기, 술 안 먹는데 이진 후쿠시마 땜에 회를 먹어야 하나? 걸정해야! #도다리 #초장 #와사비 #된장 ㅋ성심성의껏 해줌. 자주 이용할거예요.
국물이 좋은집 우동이 최고다. 그옛날 기차역에서 먹던 냄비우동이 생각난다. 쑥갓이 들어가야 제 맛이다. 요즘 쑥갓은 없다. 새우튀김이 들어간 우동! 그리고 돼지국밥처럼 토렴? 국수를 뜨끈한 국물에 살짝 데워서 줘야 한다. 우동국물이 끓는 솥단지에 면빨을 약간 불려서 주는, 족자에 넣어서 우동국물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 더 맛있다. 고춧가루와 쑥갓, 노랑 단무지 ㅋ 이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면은 그닥 맛이 없다. 머니머니 해도 우동은 국물이지.
여름전어 가을전어 요즘은 별 따지지 않는다. 아무튼 7월초부터 여름전어가 남해 사천이나 하동을 중심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유통이 빨라서 동네 횟집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전어” 있다고 큼직한 문구가 보인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어는 회와 구이로 먹는다. 회는 뼈째로 먹거나 아니면 뼈를 제외한 통으로 먹거나 구워 먹는다. 전어무침도 있긴하다. 전어회는 초장 보다 된장을? 왜 이유는 잘 모른다. 아무튼 된장이 어울린다는 그렇고 그런 것이 대물림되다 보니 ㅋ 전어는 추석 전후로 가장 비싸다. 떡전어라고 진해앞바다에서 잡는 것이 맛은 좋다. 여름에 회를 잘 안 먹다가 날이 약간 차가워지면 전어를 처음 먹게 되니 아마도 전어전어들 한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전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