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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중국공산당의 대장정이 펼쳐진 1934년 중국이 배경이다. 모택동, 주은래, 유소기 등 중국 공산당이 일제와 국민당을 상대로 한 고난의 대장정이자 해방의 기록이다. 홍군, 붉은 군대! 중국 인민과 함께 혁명을 향한 발걸음 내딛는 순간순간을 아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대장정은 중국공산당과 홍군이 어떻게 국민당 세력과 싸우고 인민을 홍군의 편으로 만들는지? 위대한 투쟁이 승리로 이어지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중간중간의 삽화가 인상적이다. 만화 대장정도 나온 걸로! 안다. , , 내가 기억하는 중국소설. 초한지 삼국지 외 ㅎㅎ 대장정은 소설이기 보다는 기록같다. 위대한 혁명사다. 오늘날 중국은 시진핑 세상이다. 사회주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변했다.
게를 잡아서 가공하는 배. 일명 게 잡는 배의 선원들, 배를 타는 노동자들 이야기다. 첫 구절이 " 어이~~ 지옥으로 가는거야" 시작된다. 억압과 착취에 맞서는 게공선 내의 계급투쟁이 아주 절절하게 그려낸 소설. 거친 바다, 배, 선원들은 우리 현실속에 그대로 있다. 지옥같은 우리네의 현실이 바로 게공선이다.
박경리 토지. 전부 16부작. 워낙 유명하니, 영화 드라마 등으로도 알려져있다. 최참판댁, 하동 등은 소설 토지로 인해 더욱 유명세가 더해진 것. 토지는 대하소설이란 말이 어울린다. 하동 최참판댁에서 평사리 뜰을 내려다보면 토지(땅)이란 게 뭔지 딱 떠오른다. 평야는 아니지만 지주와 하인 등이 관계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특히 가을과 추수 후 겨울의 평사리 들녁은 그럴만한 가치를 알게 된다. 땅을 소유한 자와 그러지 못한 자에 대한 상념들이 스쳐갈 것이다. 하동 평사리에서 매년? 토지문학제가 열리고 통영에는 토지문학관이 있다. 토지를 읽고 한번쯤 하동 평사리로 가봐도 좋다. 토지는 생명의 근원이자 생산력, 소유관계를 판가름하는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