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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소설집이라서 중간중간에 읽을 생각으로 꺼내 놓았다. 그런데 틈틈이 시간을 낸다는게 너무 어렵다. '사소한 밤들'을 읽고 멈춘 상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안성맞춤일 것 같은 소설. 겉표지에 치유라고 하니 그렇게 믿고 읽어볼까. 홍명진 작가는 낮설기도 하고 하여튼 아직 다가가는 중이다. 이력을 보니 읽은 소설인지 소설집인지가 눈에 보인다. 홍명진의 소설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주제들에 문제적 접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당신의 비밀도 그런 류의 글인것처럼 느껴진다. 은 전화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느끼는, 자신과 대화하는 듯한. 팍팍해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고 격려하고 보듬어주는 센터 상담원. 주인공 역시 그들과 다름없는 위치지만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동시에 자신의 상처를 치유..
김영하 장편소설, 문학동네 출간. -마라의 죽음 -유디트 -에비앙 -미미 -사르다나팔의 죽음 12월 3일부터 조금 읽기 시작한 소설. 오늘에야 제4장 미미에 이르렀다. 오늘 안으로 다 읽을 수 있을까. 많이 난해한 소설이다. 마라의 죽음, 유디트, 사르다나팔의 죽음 등은 모두 그림이다. 공통점은 죽음과 연관된 것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느냐에 대한 물음은 어떻게 잘 죽느냐인지도 모르겠다. 죽음! 이는 대단히 중요한 거다. 누구나 한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뭇생명은 다 그렇다 마지막 사르다나팔의 죽음까지 완독했다. 완독해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들이 많다. 짙한 여운이 남는다. 꼭 한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머릿속에 잔영이 해체되질 않는다. 죽음이라는 단어는 특히 더 그렇다. 여러 화가의 작품들. 죽음과..
법정최저임금 삭감 우려 이렇게 되면 내년 말짱 도루묵! 사실상 최저임금 인상효과는 없게된다. 법정최저임금이 무력화되는 거다. 노동자가 아닌 사용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고, 저임금 노동자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아주 나쁜 정책이다. 이렇게 하고도 노동존중이라니 말이 되는가. 립서비스에 불과한 노동존중을 집어치워라!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아니라 폐기하지 않을까? 무섭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그나마 최저임금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 영세사업장 노동자는 거의 죽어란 소리다.
고전다시읽기.(장희창) 하여간 읽은책, 어렴풋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읽었나 해아려본다. 이솝우화, 동물농장, 돈키호테, 춘향전, 홍길동전, 어린 왕자, 구운몽, 아Q정전, 걸리버여행기, 나의 나임 오렌지나무, 채식주의자, 역사란 무엇인가, 광장 읽은 시기와 내용은 또렷하지 않다. 고전다시읽기 13권 ㅎㅎ 아주 밑바닥 점수다. 책읽기를 점수화하는게 위험하나 하여튼 별로 읽은게 없다. 참담한 심정이다. 죽기전에 읽어야 할텐데. ㅋ 고전다시읽기를 통해 겉보기라도 통달해보자. 원본(원전)을 다 읽어야 제맛이겠으나 어떠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