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노동과 세계 (102)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협의회가 아닌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우리나라의 노조조직률, 가입은 대략 11%다. 전체 노동자 중 약 200만명이 가입되어 있다. 매우 낮은 가입율이다.그럼 이렇게 노조가입율 또는 조직률이 낮은 이유는 뭘까? 고용불안, 노조에 대한 나쁜 이미지와 사회적 분위기, 극심한 눈치와 피해의식 등등. 아무래도 고용불안이 제일 크다. 노조해서 짤린다는 불안감! 노조가 없는 사업장일수록 이게 가장 많다. 이는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가까이 있는 위협요소다. 노조=데모=강성이라는 이미지도 한몫한다^^ 노조 하면 반드시 투쟁가 불러야하고 붉은 조끼와 머리띠, 농성 등을 생각하기에 그렇다. 파업가를 부르고 구호 외치며 대오정비 해서 행진하고 ㅋㅋ 이런걸로 노조와 연관시켜서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회사를 망하게 해 ..
더불어민주당 집권시절이 오히려 이명박그네 시절보다 노동법 개악이 더 많고 더 강력하게 밀어부치는 이유가 뭘까. 특히 노동존중이라고 하던 초반의 노동정책을 헌신짝처럼 버린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최저임금 개악, 탄력근로제 확대, 노조쟁의행위 제한 등 시행중이거나 준비중인게 많다. 더불어 민주당의 홍영표, 한정애 등은 노동계에 전쟁을 선언한 대표주자들이다. 당은 아니지만 그 외곽에 문성현, 박태주, 이목희 등등이 즐비하다.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 소득주도성장 등 일자리 중심의 정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일까.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든 댓가인가. 아니면 노동존중이니 정규직 전환이니 하는게 다 그저 하는 척 한 것인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약빨이 떨어진 셈. 문재인의 대선공약은 온..
사회적 대화? 탄력근로제에 대한 야합. 그것도 밀실야합인 걸, 어찌하여 저들은 사회적 대화라고 부르나. 무책임의 극치, 고맙다는 인삿말이 오가는데 이 따위가 사회적 대화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니 일 많이 시키고 돈 적게 준다는 걸 왜 합의하고 그걸 사회적 대화 포장하는지. 사회적 대화란 일자리 늘리고 최저임금 확대하고 장시간 노동 줄이는게 주된 의제가 되어야 하지 않나. 일 많이 시키고 임금 안 주겠다는 걸 왜 사회적 대화로 해결하지. 그냥 자본가들이 알아서 하면 되지? 반발이 무서워서! 그럼 안 해야지. 나쁘고 안 좋으니 반대하고 반발하는거다. 재계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게 어찌하여 사회적 대화인가. 재계를 위한 대화이지. 다르게 보면 일방적 명령이다.이런 합의는 사회적 합의도 아니요 대화도 ..
아파트 현관문이나 회사 문앞에 부착해 놓으면 좋다. 입춘대길 보다 이쁘다. 노조할 권리를 우리가 응원해야 하지 않겠나. 다들 해고의 위협, 고용불안정 때문에 노조 가입을 꺼린다. 용역이나 특고, 계약직 등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더 불안하기엔 노조가입을 힘들어 한다. 해고는 아니더라도 힘든 일을 하는 부서에 근무토록 하거나 외딴 곳으로 보낸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서, 두려워서 가입을 못한다. 그러나 이를 막는 것도 노동조합이다. 이러한 걸 방지하는 것이 바로 단결이다. 그러나 알면서도 잘 안된다. 노조의 문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레 겁부터 먹으니 힘든거다. 반보만 먼저 내딛으면 가능한데도 말이다. 개뿔이나 먼저 움직이고 볼 일이다. 겁먹지 말고 한번 찔려보는거다. 그게 노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