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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불타는 금요일엔 뒷고기기 제격이다. 자주 가던 집이 이사해서 그 곳에 갔더니 자리가 없다. 코로나19에도 식후경인가? 걸어서 다른 집. 원래 그 집 맛은 따라가지 못해도 먹을 만!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그 집의 뒷고기 정말 알아준다. 이는 다른 집에서 먹으보면 그 집의 뒷고기가 왜 좋은지 비교된다. 지글지글 불타는 데 소주 한 잔 던지면 카아~ 이 맛을 어찌 알리요. 코로나19에 집에만 있단 사람들이 제법 쏟아져 나와 주변 가게 먹여살린다 ㅋ 어쩌랴 먹고는 살아야지. 1인분 3,000원 가격은 저렴하다. 근데 기본이 5인분 이상이다. ㅋ 2명이 먹고도 남을 양이다.
우마이마루. 돈까스 잘 하는 집. 임실치즈 넣어서 만든 것도 있다. 뚜껍다. 하나 먹으면 배가 부르다. 깜끔하다. 제법 사람이 붐빈다. 아마도 맛 양 등이 타의 추종이니까. 가격 8,000~8,500원. 부산시민회관 앞에 있다.
오늘 첨 먹어본다. 제주맥주 먹어본 감이 있어 혹시나 하고. 3캔 9,900원에 혹해서. 코로나 때문에 오토바이 굉음만 가득한 거리^^ 이때의 맥주란? 좀 더 먹으니 맛 알것다^^
설이 끝났다. 매번 설은 음식, 차례상 올리는 법, 고속도로 막힘에 대해 뉴스꺼리다. 선거가 있으면 민심과 더불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연 탑. 명절 증후군이란 말도 있으니^^설은 새해를 맞이하는 날이다. 설 음식은 떡국을 쳐준다. 그냥 보통은 제사처럼 지내기 때문에 떡국을 차례상에 올리는 가정이 있다고 들었다. 내 경험상 아직 떡국을 새해 차례상에 올린 적은 없다.(우리 동네엔 거의 안 한다) 설 음식으로 뭐가 있을까. 밥, 탕, 육전, 어전, 갖가지 나물, 떡, 과일, 식혜, 술. 이렇게 정리하니 몇개 아니다. 전, 나물, 과일을 한꺼번에 하니 그렇다.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양도 많다. 고령화,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음식 준비도 예전보다 간소화해졌다. 먹을 게 귀하던 시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