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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계란 후라이를 우습게 볼 일은 아니다. 날계란을 먹을지언정 반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요즘 먹을 게 많아서 그런지 계란을 별로 찾지 않는다. 뷔페식 식당에 가면 후라이를 직접 해먹게 한다. 경남은 그런 곳이 없는데 부산은 유독 그런 집이 많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딘가 있어 보이고 푸짐한 식당, 인심좋은 밥집같다. 계란 가격이 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다들 한두개씩 후라이를 직접 해 간다. 재미아닐까. 후라이 하는 걸 우습게 볼 일 아니다. 계란, 식용유, 소금만 있으면 된다. 반숙, 완숙은 취향에 따라서^^ 하여튼 안 타게 해서 먹어야 한다. 노란알을 깨트려지 않아야 한다. 후라이의 맛은 계란이 있지 않다. 뒤집기? 즉 주걱없이 후라이 팬을 공중에 휙 던져서 계란 후라이를 뒤집는..
이집에서 낮술만 세번 먹었구나. 장유 2호 광장 사거리에 있는 명태찜 전문점이다. 시래기와 함께 나오는 점심특선은 제법 풍족하고 먹음직스럽다. 1인분에 만원. 명태머리까지 먹는다. 밥과 술과 명태의 어울림. 찜이라기 보다는 조림이라고 해야 할 듯. 고니도 탕으로 판다. 먹은적은 없다^^ 식당이 두 칸으로 나눠어진 모양새다. 아주 넓직하다. 1층 상가라서 주차장도 넓다. 한 번 맛 본 사람은 다시 또 온다. 젊은 축보다는 4-50대가 주축이다. 아줌마들이 많이 온다. 복적방 아줌씨들 같기도 하고^^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교통의 요충지는 아니다. 쌍용 예가와 새로 생긴 경동라인이 바로 앞이다. 대청마을과 2호 광장이 연결되면 편할 것 같다. 주인장은 점심특선을 자주 권한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3시까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