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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the party 김해점. 사람 없는 곳으로 해 한 컷. 비오는 날. 티켓이 있어서 그냥 가 밥 먹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밥공장은 돌아가네. 드문드문 사람들이 밥 먹는다. 두어곳 정도 돌잔치 하는 것 같고, 아주 조용히. 스테이크는 질겨서 남겼다. 나머지는 그런대로 먹음직하다. 워낙에 소식 체질이고 입이 짧고 까탈스러워 3-4 접시씩 먹으니 배가 부르다. 손해 본 이 느낌은 뭐지. 일하는 사람들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다. 먹자마자 접시는 잽싸게 치워준다. 동작 하나는 빠르다. 여기도 코로나 안전지대는 아니니. 사람 접촉이 많은지라 아주 조심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예전보다 좀 좋아진 것 같다. 주차 3시간 무료. 다 먹고 나오니 1시간 정도다 ㅎ 너무 빠른 것.
생막창 ㅋ 막창하면 대구 아닌겨 노릿노릿하게 구워야 맛있다. 대구 아닌 지역에서 막창 먹기가 쉽지 않다. 문현동 막창이 있지만 먹어 본 적은 없다. 막창의 본 고장은 대구.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의 막창 맛은 전국에서 알아준다. 생막창, 보통은 한번 삶아서 나오는데 사진은 생막창이다. 익는데 시간이 걸린다. 하여튼 연탄불에 구워야 제 맛이다. 다 가스불이라 별로다. 요즘 세대는 이런 깔끔한 걸 좋아하지. 대구 대명시장에 먹던 막창 잊을 수가 없다. 석쇠 연탄불 막창 냄새 이런게 막창의 원조맛이 아닐까. 오늘따라 그 옛날 맛이 떠오르나. 막창집 아주머닌 잘 계시나! 그 시절 왜 그렇게 막창을 많이 먹었나 몰라. 아마도 막창집 분위기가 너무 좋고 으슥한 골목 단골집으로 안성맞춤이고 정 많고 솜씨 좋은 아..
바다횟집. 주인 부부가 한다. 남편은 회 썰고 부인은 홀 써빙 책임자다. 약간 비싼 듯 해도 회 맛은 일품이다. 다른 것은 잘 모르겠다. 율하 모아미래도 옆 도로다. 앞쪽은 공용주차장이다. 길바닥에 선 긋고 돈 받는 ㅎ 달맞이 횟집 바로 옆에 있고 경쟁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