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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객주 읽기
김주영의 객주.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서 그런가 경북 북부 지방의 방언이나 이야기들이 주로 많다. 청송 입구에 문학관이 있다. 청송과 영양, 이 방면에 문필가들이 많다. 객주가 대표작이고 그 옛날 천둥소리를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난다. 객주는 요즘 말로 상점, 상회다. 중간상인이 맞는 말. 배신, 음모, 사랑, 의리, 복수 등 객주 주변과 보부상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책속에
2019. 1. 24. 20:36
송곳
송곳!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송곳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어딘가에 꼭 있다. 노동조합이 강력한 무기임을 말한다. 노조가 아니면 뭘로 대항할 것인지? 간단 명료하게 답해준다. 노동과 노동자가 천시받고 비정규직이 절반 이상인 나라, 차별과 멸시의 대상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한 과정을 그린. 송곳의 실재 인물이 누구냐가 중요하지 않다. 이 땅의 노동자가 그 주인공이다. 전체 6권 분량이 다 나왔다. 노동조합 입문서? 이런 타이틀이 아니라도 한번쯤 탐독해 보면 좋다. 송곳이 되고자 한다면! 노동조합을 왜 해야하는가? 생각해보자.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책속에
2019. 1. 24. 10:13
몽실언니
몽실언니는 슬프다. 아니 아프다. 권정생 선생의 소설은 하나같이 아픔을 품고 있다. 어떤 끝맺음을 할까 두려워하며 읽은 것 같다. 성공이나 출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운명에 꿋꿋이 맞서 살아가는, 나름 선생의 인생과 닮았다.
책속에
2019. 1. 24.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