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속에 (161)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전국방방곳곳을 다녀서 나온 책이다. 무겁기도 하고 여행서처럼 가볍게 읽어도 되는~ ㅋ 단락별 그리 길지 않다. 틈틈이 읽기 좋다. 1편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 제주, 호남, 영남에서 일어났던 현대사에 대한 소개와 안내. 현대사니 아주 가까운 시간의 역사 이야기다. 구석구석 돌아다닌 보석같은 이야기들로 만들어져 있다.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김성동 선생이 돌아가셨다 소설 ‘만다라’의 작가 선생 아주 어릴적 티브이에서 그리고 책으로 마주한 기억이 있다. 우연히 “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 잊혀진 혁명가들, 잘못되고 왜곡된 사회주의자들, 역사는 이들을 기억하되 바로 기록하지 않는다. 꽃도 무덤도 없고 흔적도 없다 그들은 유령이 아니다 이기지 못했다 하여 실패한 것은 아니다 편협된 사고, 지나치게 기운 정파의 관점, 동지 아니면 적 가는 길이 다르면 적인가. 구분 못하는 어리석음이랄까. 무거운 내용들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 과연 역사란, 혁명이란 뭔가. 매순간 죽음이 기다린다 동지의 손에 스파이로 몰려서 반혁명분자로 낙인 찍혀서 적들의 총탄에 모진 고문에 칼날에
간혹한 탄압, 만주, 독립운동, 3.1운동, 상해임시정부, 상하이,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식민지 조선과 대한제국!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 하면 떠오르는 말들은 숱하게 많다. 잊혀진 사건들을 다시 찾아서 일제 독립운동이 어떠했음을 알려준다. 지은이는 독립운동 계급운동 광복운동 해방운동 중에서 굳이 ‘독립운동’이라는 제목을 택했다. 36년 나라 잃은 설움을 누가 알겠는가. 이는 단지 국권을 빼앗긴 것을 넘어 민중이 탄압당하고 온갖 권리를 박탈, 망명, 강제징용 등 식민지 민중에게는 죽음의 시대였다. 암살, 무장투쟁, 밀정에 관해서도. 지금의 경찰국장 김순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변절과 배신은 우리 독립운동에도 여럿 나온다. #엄인섭 #김순호 뭐가 다른가. 독립운동은 해방운동이고 계급운동이다. 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