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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근무일지
간만에 시집을 한권 읽어볼까 해서. ㅋ 근데 너무 난해하다. 읽기가 어렵다. 관심있으면 한번 읽어보세요. 권하기 어려운 시집이다. 아무튼 욕 먹기 십상이다. 시란 게 이래야 하는가? 쓴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에 벽이 있는 것처럼. 읽는 사람이 감정도 없고 내용도 전혀 알 길이 없다. 암호같다. 쓴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다.
책속에
2022. 9. 3. 16:20
하얼빈
글은 힘이 있고 간결하다. 울림이 크다. 묵직하다. 강렬하다고 할까. 어둠을 뚫고 울리는 큰 북처럼, 전장에서 진군을 알리는 나팔처럼 아주 장엄하게 아주 진중하게 울린다. 무거우면서도 비껴가지 않는다. 잔잔한 바람인데도 태풍처럼 위력적이다.
책속에
2022. 8. 21.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