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1/24 (8)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브렉시트로 시끄러운 영국. 만만치 않은 노동운동의 역사를 지닌 나라. 한때 전세계를 호령하고 지배한 영제국 아니던가. 산업혁명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다 보기엔 너무 뚜겁다. 이런 역사류는 현 싯점과 가까운 읽어보고 덮는다. 아, 요약, 축약한 저자의 글이나 머릿글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뭐 다 읽는 게 가장 좋지만.
김주영의 객주.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서 그런가 경북 북부 지방의 방언이나 이야기들이 주로 많다. 청송 입구에 문학관이 있다. 청송과 영양, 이 방면에 문필가들이 많다. 객주가 대표작이고 그 옛날 천둥소리를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난다. 객주는 요즘 말로 상점, 상회다. 중간상인이 맞는 말. 배신, 음모, 사랑, 의리, 복수 등 객주 주변과 보부상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송곳!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송곳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어딘가에 꼭 있다. 노동조합이 강력한 무기임을 말한다. 노조가 아니면 뭘로 대항할 것인지? 간단 명료하게 답해준다. 노동과 노동자가 천시받고 비정규직이 절반 이상인 나라, 차별과 멸시의 대상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한 과정을 그린. 송곳의 실재 인물이 누구냐가 중요하지 않다. 이 땅의 노동자가 그 주인공이다. 전체 6권 분량이 다 나왔다. 노동조합 입문서? 이런 타이틀이 아니라도 한번쯤 탐독해 보면 좋다. 송곳이 되고자 한다면! 노동조합을 왜 해야하는가? 생각해보자.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영화의 전당 옆 biff hill 하여간 해운대는 복잡해. 이곳도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요. 일단 찍어놓고 봄. 영화 관련 일 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 ㅎㅎ 방학이라 그런지 곳곳에 애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영화의 전당도 행사가 많다. 아직 1층 로비와 지하주차장만 좀 다닐뿐 아직 못가본 곳이 많다. 정작 영화라도 한 편 봐야하는데 아직 못 해봤다.1월 상영작을 알려준다. 일반 극장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지만 영화의 전당에서 본다는 게 좀 뽄대가리 날 것 같다. 여직껏 영화의 전당에서 관람한 적은 없다. 영화의 전당과 biff는 엄연히 다른 조직이다. 통합논의가 있긴 하다. 대표가 바뀌거나 시장이 바뀌면 항상 이런 단체는 흔들린다.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 조직의 안정성을 해쳐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