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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김해의 명소 강변장어타운. 새로이 이전한 동네로 민물장어집이 모여있다. 한마디로 신촌? 뉴타운이다.서문 입구 불암정. 이런 집이 수두룩하다. 경전철이 있는 역쪽은 향옥정이 오래된 집이다.민물장어는 구워서 나온다. 알맞게 익은 장어를 생강과 함께 먹는다. 왜 짤게 썬 생강인지? 하여튼 민물장어는 생강과 먹는게 좋다.
장유수산회센터. 초장집은 아니다. 회 따로 계산하고 식당에서 먹는 음료나 술, 밥을 각각 따로 계산한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 시세는 그때그때 다 다르다. 겨울은 밀치가 제맛이다. 쥐치와 줄돔은 약간 비싸다. 오늘은 그냥 포장이라거 계란찜을 못 먹는다. 간판에 나오있는 키조개나 전복, 멍게 등은 수족관에 없다. 산낙지, 가리비도 마찬가지다. 그냥 해산물 보다 회꺼리가 다다. 이번에 가니 주인이 바뀐것 같았다.
닭갈비 하면 춘천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숯불구이식 닭갈비는 색다른 맛이다. 양념이 베인 갈비, 소금간이 베인 그냥 갈비, 간장닭갈비? 잘 모르겠네. 메뉴에 있는지. 하여 양념과 소금은 먹어봤다. 간간하게 맛있다. 위치는 율하 먹자골목 안에 있다. 율하천 보다 중앙하이츠 정문과 가깝다. 통닭구이나 배달치킨과는 차원이 다르다. 닭 구이,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 소 갈비와도 분명 다르다. 양념은 매콤하다. 만족할 것이다.
율하 세영리첼 정문앞 정성아귀찜. 원래는 폭포수 찜질방 아래 대우 푸르지오 앞에 있다가 율하 커피거리 아랫쪽에 몇년 장사하다가 최근 리첼 앞으로 옮겼다고 한다. 우연히 가다가 간판이 보이길래 어! 그 집 맞나? 하고 들어간 집이다. 옛날 주인에게 배워서 그대로 한다고 알려준다. 옛날에 메기매운탕을 했었다. 지금은 아귀와 대구찜이 주 메뉴라고 한다. 방의 좌석은 없고 세넷 테이블만으로 장사하고 주로 배달도 하는 듯. 찜의 맛은 변하지 않았다. 제대로 전수받은 모양이다. 여사장님 혼자 장사를 하기엔 안성맞춤의 가게구조다. 소, 중, 대 종류별이고 가격 역시 그리 비싸지 않다. 매콤하고 아삭한 콩나물과 여린 아귀가 제법 먹음직스럽게 차려준다. 뒷고기 등 육류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될 경우 이곳 아귀찜으로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