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생선구이 전문밥집(술집) 신선식당. 탕은 생선구이에 따라나오는 데 공짜다. 이집 생선구이는 만원 정도 한다.(정확히 9,500원) 점심 12시에 가면 자리가 없다. 한 30~40분전에 가야지 먹는다^^ 위치는 평화시장 사이골목. 범일동 830-46 제일상가아파트. 식당 내부는 이층 복식이다. 이층은 아주 낮아서 천장 밑에 머리를 부딪힐 위험이 있다. 맞은 편 골목이다. 아마도 내비 치면 나온다. 갓 구운 생선과 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보소. 끝내주지요. 주방과 식당 안은 생선구이 냄새가 진동을 한다. 주로, 칼치 삼치 넙치 고등어 등이 나온다. 생선구이 양은 넉넉히 준다. 맛도 있다. 술 먹은 다음날 좋다. 양과 질. 다 좋다^^ 생선구이 최고다.

콩나물 해장국 또는 국밥. 김치나 황태를 넣은 것도 있다. 콩나물 국밥은 술 해장으로 그만이다. 날계란을 그냥 준다. 잘 넣지 않는다. 원조는 그 먼 전주지방이다^^ 곳곳에 이와 유사한 집들이 많다. 간판은 온통 전주콩나물 국밥이라고 한다. 전주가 왜 콩나물 해장국으로 유명한지? 하여간 몇해전 원조밥 먹은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원조집다운 품격과 맛이 ㅎ 요즘 먹는 유사 콩나물 해장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술 먹은 다음날 따끈한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풀어보세요. 저 먼 자취시절엔 거의 매번 콩나물국. 참 흔했다. 자취생에게 콩나물을 특히 많이 주었다. 그걸 한 냄비 끓어서 많이도 먹었다. 잘못하면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만 있으면 되었다. 그리고 김치 한젖가락 밥위에 올려서 ..

휴롬은 다용도다. 찜 전용기기. 밥도 여기에 쪄 먹는다. 어떤 맛일런지 궁금하다. 구워 먹는거보다 이렇게 먹는게 좋은지 알 수 없다^^ 한 20분간 기다려야 한다.

겨울 끝자락. 민물 향어회 먹는다. 낙동강 가에 가 먹어야 한다. 근데 도심지에서 ㅎ 향어 맛은 초장 맛이다. 그 초장에 산초가 듬뿍 들어가야 한다. 살이 탱글탱글한 겨울 향어는 지금이 제철이다? 예전에 한 관, 두 관 이렇게 하더만 요즘은 소 중 대 이렇게 해놓았다. 뭐가 더 좋은지. 손님 입장에서는 모르겠다. “향어는 양식입니다” 넵, 알고 먹습니다.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