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시콜콜 (122)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영화의 전당 옆 biff hill 하여간 해운대는 복잡해. 이곳도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요. 일단 찍어놓고 봄. 영화 관련 일 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 ㅎㅎ 방학이라 그런지 곳곳에 애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영화의 전당도 행사가 많다. 아직 1층 로비와 지하주차장만 좀 다닐뿐 아직 못가본 곳이 많다. 정작 영화라도 한 편 봐야하는데 아직 못 해봤다.1월 상영작을 알려준다. 일반 극장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지만 영화의 전당에서 본다는 게 좀 뽄대가리 날 것 같다. 여직껏 영화의 전당에서 관람한 적은 없다. 영화의 전당과 biff는 엄연히 다른 조직이다. 통합논의가 있긴 하다. 대표가 바뀌거나 시장이 바뀌면 항상 이런 단체는 흔들린다.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 조직의 안정성을 해쳐서는 안된다.
해운대 하면 하얀 백사장을 떠올린다. 그러나 백사장 아래에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수족관이 있고 각종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 해운대 아쿠아리움이다. 명칭은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문을 연 지 18년 정도 되었다. 수족관, 놀이, 테마공원 등으로 가족이나 단체관람등이 많거나 개인별 유료입장이다. 해운대구청에서 위탁운영한다. 놀이공원이니 홍보가 중요할 터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 sns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만들 당시에 간적이 있다. 이후 잊고 있던 아쿠아리움. 해운대 백사장에도 있다. 백사장에서 바닷속을 구경해봐여. ㅋㅋ 직접 눈으로. 많은 걸 말해주고 싶지만 예의상 이 정도만, 그렇다고 굳이 "가서 보세요"라고는 말하지 않겠음.
푸른 겨울바다 저 멀리 거가대교와 가덕도(사진 오른쪽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폰 사진이라 좀 흐릿하지만. 한 폭의 그림같다. 다리가 없어도 좋을 듯 ㅎ 해수면 지하도로를 통과할 때마다 신기함이 감돈다. 터널을 어떻게 바다 밑으로 해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지. 거가대교 덕분에 부산과 거제는 매우 가까워졌다. 통행료가 10,000원으로 비싼게 흠이다. 가덕도 휴게소에서 해저터널을 봐도 좋다. 거가대교, 사람과 물류의 소통에 많은 기여를 한다. 특히 물류의 원활한 이동에는. 큰다리이니 사람의 마음까지 이어주면 좋을 것을.
외포항으로 가는 국도변. 자가용이 많이 주차되어있다. 뭔가 구경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매미성! 어쩌랴 검색해보니 장목면 복항마을 입구에 동백꽃이 유명하단다. 마을 입구에 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생을 마감하는것인지 하여튼 동백꽃이 있었다. 반쯤 핀 것이 꼭 실패한 동백꽃 농장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랬다. 왜 매미성인지?이 대한 설명도 없다. 인터넷에서 언뜻 본 기억이 난다. 주차하고 길 따라 사람 따라 가보니 바닷가에 조그만한 성. 2003년 태풍 매미 로 피해를 본 사람이 그때부터 하나둘씩 돌러 성을 쌓았다 해 매미성란다. 티브이에 몇번 방영되어서 유명해진 곳. 이게 뭐지 싶다. 개인이 지었다고 한다. 이게 사람들이 찾고, 찾아서 오는 모양이다. 쇠위 말해서 입소문을 탄 것이다. 한 200미터 길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