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시콜콜 (108)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통영, 여수에 가 본 사람이라면 공통점이 많은 동네란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여수는 통영과 무척이나 닮았다. 이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그러한가. 세방관=진남관, 동파랑=천사벽화골목, 섬과 바다, 케이블카 등등 돌산도는 미륵도와 닮았고, 다양한 맛집과 먹거리가 그렇다. 통영 꿀빵과 충무김밥은 게장이나 삼합구이 등과 연관된다. 해산물을 정점으로 한 음식들은 여수와 통영이 해양도시인 점을 잘 보여준다. 여수와 통영은 구경거리와 먹을 거, 공통분모가 많다. 그래서 자매도시처럼 닮은 것 같다. 어느 도시가 더 매력적인가? 이는 비교불가다. 두 도시 모두가 낭만 만점, 매력덩어리다. 주변의 섬들도 마찬가지다. 한려수도, 통영 한산도와 여수 오동도 사이의 물길을 말한다. 그만큼 통영과 여수는 시작과 끝이고..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안도, 동고지마을 셋째날; 오동도, 벽화골목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상아식당)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옆에 있는 레일바이크. 마지막 날 첫 일정. 바닷바람을 맞으며 터널 안으로 진입하고 반환점을 돈다. 옛 정취가 느껴진다. 강약 조절하며 옆 레인의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 셀카 찍기에 바쁘다. 무슨 재밀까 싶었는 데 의외로 괜챦다. 유람선은 엑스포 공원 터미널에서 오동도와 거북선, 돌산대교 밑을 통해 우두리항(돌산대교 옆)까지 돌아서 오는, 조금은 밋밋한 듯. 그러나 나름 바다 가운데에서 여수를 볼 기회. 바다의 여수, 그 진면목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육지 또..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셋째날; 오동도, 천사벽화골목, 황소식당 게장, 어시장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 3일째 오전 비, 오후 대체로 맑음 예보대로 비가 온다. 어제 저녁은 일행을 떠나보내고 술자리 생략하고 잤다. 대충 아침밥 먹고 오동도 구경에 나섰다. 비바람이 몰아친다. 동백꽃은 없다. 용굴과 등대, 오동도 해안가엔 파도가 출렁인다. 몰아친다고 해야할까. 월욜 휴무라 등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아쉽긴 하다. 비바람이 불어도 오동도는 이름값을 한다. 고즈넉한 동백숲과 바위해안, 파도소리가 멋지다. 꽃길은 아닐지라도 빗방울 떨어지는 동백숲은 슬픈 듯 하다. 한바퀴 도는 데 그리 긴 시간이 아닌지라 쉬 간다. ..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셋째날; 오동도, 벽화골목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 느닷없이 여수행. 첫날, 오후 5시 30분 돌산 숙소에 도착. 30대 초반 여수 돌산 근처에 엠티(수련회)를 온 기억이 가물하다. 아, 물론 여수엑스포 때도 왔다. 이순신대교와 묘도, 그리고 해양경찰교육원까지 길은 기억이 난다.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이나 마래터널은 기억에 없다. 짐 풀고 저녁을 먹을 겸 시내로. 비 때문에 불꽃축제가 오늘로 연기된 탓에 사람과 차가 밀린다. 버스로 세 정류장 거리인 가까운 돌산공원? 케이블카부터 시작하기로. 불꽃이 8시부터 터진다는 말에 기다리다가 9시라 하여 케이블카 타고 건너기로 한다. 편도 ㅋ 다시 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