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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연말연초 강원도 여행을 떠나다. 먼 거리와 추위를 이겨내고 눈구경 삼아서. 1. 추암바위 2. 정동진 3. 경포대 4. 도깨비 촬영장 5. 봉포 머구리 물회 6. 천가정 해변 7. 금강산콘도 앞 일출 8. 화진포 해수욕장 떠나기 전, 스노우체인을 구입할까 하다가 포기. 눈구경은 못함. 설악산 케이블카는 강풍 탓에 운행을 안해서 놓침. 동해의 일출은 역시 끝내줌.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좋음. 30일-1일까지 날씨는 굉장히 좋음.
양산 통도사 근처 스페이스 나무. 한옥이 멋지다. 가운데 사진 한옥 카페. 입장료 1만원에 들어가면 국화차는 무료. 옆은 갤러리. 전체 구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공간의 배치가 끝내준다.
통영, 여수에 가 본 사람이라면 공통점이 많은 동네란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여수는 통영과 무척이나 닮았다. 이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그러한가. 세방관=진남관, 동파랑=천사벽화골목, 섬과 바다, 케이블카 등등 돌산도는 미륵도와 닮았고, 다양한 맛집과 먹거리가 그렇다. 통영 꿀빵과 충무김밥은 게장이나 삼합구이 등과 연관된다. 해산물을 정점으로 한 음식들은 여수와 통영이 해양도시인 점을 잘 보여준다. 여수와 통영은 구경거리와 먹을 거, 공통분모가 많다. 그래서 자매도시처럼 닮은 것 같다. 어느 도시가 더 매력적인가? 이는 비교불가다. 두 도시 모두가 낭만 만점, 매력덩어리다. 주변의 섬들도 마찬가지다. 한려수도, 통영 한산도와 여수 오동도 사이의 물길을 말한다. 그만큼 통영과 여수는 시작과 끝이고..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안도, 동고지마을 셋째날; 오동도, 벽화골목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상아식당)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옆에 있는 레일바이크. 마지막 날 첫 일정. 바닷바람을 맞으며 터널 안으로 진입하고 반환점을 돈다. 옛 정취가 느껴진다. 강약 조절하며 옆 레인의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 셀카 찍기에 바쁘다. 무슨 재밀까 싶었는 데 의외로 괜챦다. 유람선은 엑스포 공원 터미널에서 오동도와 거북선, 돌산대교 밑을 통해 우두리항(돌산대교 옆)까지 돌아서 오는, 조금은 밋밋한 듯. 그러나 나름 바다 가운데에서 여수를 볼 기회. 바다의 여수, 그 진면목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육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