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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셋째날; 오동도, 천사벽화골목, 황소식당 게장, 어시장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 3일째 오전 비, 오후 대체로 맑음 예보대로 비가 온다. 어제 저녁은 일행을 떠나보내고 술자리 생략하고 잤다. 대충 아침밥 먹고 오동도 구경에 나섰다. 비바람이 몰아친다. 동백꽃은 없다. 용굴과 등대, 오동도 해안가엔 파도가 출렁인다. 몰아친다고 해야할까. 월욜 휴무라 등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아쉽긴 하다. 비바람이 불어도 오동도는 이름값을 한다. 고즈넉한 동백숲과 바위해안, 파도소리가 멋지다. 꽃길은 아닐지라도 빗방울 떨어지는 동백숲은 슬픈 듯 하다. 한바퀴 도는 데 그리 긴 시간이 아닌지라 쉬 간다. ..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셋째날; 오동도, 벽화골목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 느닷없이 여수행. 첫날, 오후 5시 30분 돌산 숙소에 도착. 30대 초반 여수 돌산 근처에 엠티(수련회)를 온 기억이 가물하다. 아, 물론 여수엑스포 때도 왔다. 이순신대교와 묘도, 그리고 해양경찰교육원까지 길은 기억이 난다.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이나 마래터널은 기억에 없다. 짐 풀고 저녁을 먹을 겸 시내로. 비 때문에 불꽃축제가 오늘로 연기된 탓에 사람과 차가 밀린다. 버스로 세 정류장 거리인 가까운 돌산공원? 케이블카부터 시작하기로. 불꽃이 8시부터 터진다는 말에 기다리다가 9시라 하여 케이블카 타고 건너기로 한다. 편도 ㅋ 다시 와야..
남도1번지 강진을 거쳐 완도. 약 25년전에 다녀간 적이 있다. 전전날은 제암산 휴양림과 제암산 등산. 다음날은 주작산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3일째 되는 날(6월 5일), 예정에 없었던 청산도행. 완도에서 청산도 가는 배. 20대 중반 무렵 청산도에 간 기억이 있긴 하다. 완도여객터미널이서 출발하기 전. 아래는 청산도 도착 직전. 서편제 촬영지, 드라마 셋트장도 있다. 입구 주막집과 정자, 그리고 군수의 흉상? 뜬금없이 군수의 공덕비가 있는 이유에 대해, 모두가 이게 뭐지 하고 쳐다보고는 한마디씩 하는, 청산도에 없어도 될 물건.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베리놓은 꼴불견 1호. 범바위. 청산도에서 바다풍경을 잘 볼 수 있는 곳. 부푼 꿈을 그나마 해소한 곳. 소문에 비해 별 볼거리가 ..
경전철 내 광고의 한 문장은 이렇게 되어있다 "김해에 가야, 너를 만난다. 김해천문대"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그래서 한산하다. 바람도 서늘하다. 주차장에서 걸어가도 5~10분 거리로 가깝다. 월요일은 전면 개방이라 마음껏 차량이 통행한다? 그래도 걸어가는 게 좋다. 천문대의 낮과 밤 풍경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을까. 낮은 낮대로, 바른 밤대로 멋지다. 오늘 별자리가 궁금하더라도 참아야 한다. 낮부터 별타령을 하기엔 ㅋ 낙남정맥 구간에 자리잡은 김해천문대. 김해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