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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건보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직영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건보는 원청으로서 묵묵부답이다. 근로복지공단이나 국민연금 고객센터는 이미 직영화를 이루어 냈지만, 유사업무를 하는 건보 고객센터만 아직도 논의가 없다. 건보 고객센터는 전국 12개 협력업체 소속되어 있다. 건보가 직접고용해도 무방함에도 협력업체(실은 용역업체)에 맡기고 업무를 처리중이다. 최저시급을 받는다. 기타 법정수당 이외엔 용역노동자와 같다. 평균 하루에 8시간 동안 일하는데 약 100~120 콜을 감당한다고 한다. 하루 90 콜이 넘으면 엄청 하는거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한다고 약속했다. 일명 비정규직 제로선언. 이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건보고객센터는 민간위탁이라 하면서 전환을 안하고 있다. 용역과 위탁의 차이가 뭔지 ..
신라대는 51명의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교직원 교수 학생이 직접 청소하겠단다. 이유는 학생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안된다는 거. 51명을 내 보내고 그 대신 직접 그들 손으로 청소하겠다니, 무슨 농담처럼 들린다. 우선 청소노동을,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아주 허드렛일 취급한다. 그냥 대충 휴지 몇 개 줍고 쓰레기통 비우는 수준으로. 과연 청소노동자 51명이 대충대충 일하는 걸로 착각한다. 누구나 하면 못 할거야 없지만 ㅋ 그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죄송하지만 청소용역 계약시 과업지시서나 시방서? 하는 것이 있다. 그걸보면 아마도 뒤로 나자빠질거다. 결코 쉬운 노동이 아니다. 그리고 교수나 교직원의 업무범위 등 근로계약서에 청소영역이나 범위가 포함되는지? 겸업은 아니더라도 근로계약서에 구체적 업무내용이 있나 말..
실업급여란 그냥 다 받으면 좋을텐데. 강제든 자진이든 실업상태면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게 진정한 의미가 아닌가 싶어서. 실업의 고통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그러니 차별이나 차등없이 모든 실업자에게 지급하는게 맞다. 그러길 소망한다. 그래야 진정한 사회복지다. 안전망은 누구에게나 다같이 적용되고 작동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