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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영도해안도로. 흰여울마을. 궂은 날에도 운동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들~ 평일임에도 많다. 반도아파트 입구에서 흰여울터널까지 다시 그 반대편까지. 약도를 보니 끊임없이 이어진 길. 해안길이다. 다음엔 봉래산으로 가야겠다. 모처럼 한가한 오후. 땡땡이 까고 찾은 곳. 바다가 절경이다.
마이산 휴게소에서 찍은 마이산. 암, 숫봉? 지금은 올라갈 수 있나! 예전엔 공사중이였다. 이름만큼이나 유명해도 잘 가지지 않는다. 목표를 정하지 않는 한 잘 가지지 않는다. 요즘은 워낙에 갈 곳도 많고 도로망도 좋아서~ 오래된 곳은 그냥 지나치긴 쉽다. 마이산이 그런 곳이다. 등산을 할 곳도 아니니. 눈요기 관광이다. 돌탑이 많은 곳.
신도시 장유의 중심 반룡산 코로나19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도 별 갈 곳이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도 있고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마음도 있고, 멀리 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요일. 5분이면 들머리까지 가고 1시간 이내에 다 마칠 수 있는 아주 낮은 산. 그러나 동네 가까이 있어 좋은 산. 최근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생겨서 사람들이 붐빈다. 노인, 중장년의 아줌마 아저씨, 젊은이들 할 것 없이 쉬엄쉬엄 산책 삼아서 가는 반룡산. 왕복 3킬로미터니 별 어려움도 없고 길이 잘 되어 있어서 힘들지도 않다. 그러다보니 강아지와 함께 하는 이들도 더러 보인다. 반룡산 정상에서 장유 들녁과 김해, 부산이 보인다. 김해평야가 보이고 장유의 아파트 풍경이 흔히 보인다. 반룡산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산세다. 숲이..
둔치도 맞은 편 범방동 범방대 공원(?) 정식 명칭은 범방대 공원이 아니다. 녹산고향공원! 실향민들이 고향을 떠나 이주하면서 남긴 공원이다. 사진은 타일 위에 새겨진 옛 고향마을인 듯. 하도 많이 변해서 강을 중심으로 현재와 맞추어봐도 도저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너무 변했다. 물류단지, 산업단지, 경마장이 다 들어선 곳. 옛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큰 도로가 났으니 분간이 안된다. 이 사진을 어디서 찍었나? 둘러봐도 모르겠다. 나이든 어르신이나 알까 ㅋ 보통 산이나 강을 중심으로 보면 대충 알 수 있는데 이 사진은 분간이 안된다. 범방과 생곡일대가 너무 변해 어림짐작조차 안된다. 기억을 더듬어도 안된다. 조만포에서 녹산 가는 길조차 모르겠다. 다시 한번 찾아서 맞추어 봐야겠다. 귀한 사진이다. 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