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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첫날; 야경, 불꽃축제, 돌산공원, 하멜등대, 낭만포차, 케이블카 •둘째날; 금오도, 향일암, 안도, 동고지마을 셋째날; 오동도, 벽화골목 넷째날;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장어구이 7명이 움직이자니 조금 굼뜬다. 둘째날. 날씨 잔뜩 흐림. 금오도 비렁길과 향일암으로 가다. 여수항과 신기항에서 각각 가는 배편이 있다. 여수항은 좀 멀고 신기항은 바로 지척이다. 전날의 음주탓에 배 안에서 전부 잠만 잔다. 돌산 신기항에서 여천항까지 약 20여분. 배 이용시 주민증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휴대전화에 사진을 찍든지. 항구에서 등본을 발급받아도 되지만 준비는 해둬야 배 이용에 불편이 없다. 승용차를 가지고 간 탓에 비렁길은 걷지 못했다. 대신 안도 다리를 건너 해수욕장과 동고지 마을로..
일시; 2017년 8월 3일(목) 날씨; 맑고 무더움 구간; 옛영운리고개~신어산 서봉 무더운 날, 여름휴가 반환점을 돈 날. 낙남정맥 '영운리 고개~신어산 서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 구간은 가야골프장이고 사유지라서 빼 먹은 정맥길이다. 실은 완전 종주를 다 했다고 하나 영운리-서봉 구간은 하지 못했다. 그러니 이번 산행이 완전체다. 김해 천문대에서 편백림 숲과 소도마을로 길을 잡는다.(두번째 쉼터가 옛 영운리 고개) 나밭고개에서 진행하기엔 혼자서 무리다. 원점회귀가 아니고 나중 차량회수도 그렇고, 나밭고개~영운리는 예전에 했다. 누군가는 옛 영운리 고개라고 한다. 하여튼 송전탑 좌측 편으로 길을 잡고 무작정 골프장쪽으로 내려간다. 온통 거미줄이다. 골프장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골프장으로 진..
일시; 2017년 7 월 31일(월) 구간; 성삼재~노고단 날씨; 흐림 천은사 매표소 1인당 1,600원 문화재 관람료 받는 거 여전하고, 성삼재 식당 비빔밥 만원 ㅋ 비싸다. 천은사 매표소 없애야 한다. 국도 통행료 받는 거다 노고단은 포근하다. 올해 지리산 여행은 이걸로 끝. 천왕봉은 다음 기회에 ㅎ 구름 자욱해서 반야봉 못 보고, 섬진강 ㅎ 노고단 대피소에 한 잠 잤으면 좋겠더만. 공기 좋고 물 맑은 노고단! 여름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참방예약지 안 하고 그냥 더 보내주더라. 80살 먹은 구상나무. 지리산 역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 점점 구상나무도 사라진다네. 성삼재를 기점으로 종주하는 산꾼들 많다. 화대종주, 언제 다시 해야 하는 데, 점점 자신이 없다. 그래도..
붉은 철쭉과 오월 초록은 한폭의 산수화 김해 신어산(631m) 철쭉이 활짝 피었네요. 21일 철쭉축제를 한다는 알림글이 많네요. 모르고 왔지만 다행이다. 아무래도 축제기간은 사람이 붐빌테니. 신어산은 늘상 같은 코스. 천진암으로 올라 원점회귀. 간만이라 그런지 조금 낯설다. 천진암 뒤 능선에서 캠핑하고 내려오는 일가족을 만나다. 행세가 딱 하룻밤 묵고 오는...... 분산쪽을 바라본다. 가야골프장 안으로 이어지는 낙남구간을 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인데 산꾼들이 많다. 신어정은 하룻밤 묵기 좋다. 근처에 식수가 없어 곤란하나 나머지는 적당하다. 김해 야경은 물론 저 멀리 고당봉과 가덕도 연대봉까지. 은하사~천진암~능선~정상~철쭉군락지~동림사 6월 중순까지 영구암 가는 길은 공사기간이라 산..